15일 코엑스에서 발기인대회 개최
준비위원장에 신창록 내과의사회 부회장 선출…6월 6일 창립학술대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내과의사회 산하 ‘한국건강검진학회’가 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8시 코엑스 317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현 준비위원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조연희 준비위원의 발기취지문발표와 학회 준비위원장 선출, 창립평의원회 및 학술대회 날짜 확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연희 준비위원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국가검진은 1차 의료담당 개원가 의사에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체계적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사명 하에 내과의사회를 주축으로 검진과 관련된 진단검사의학회, 병리학회, 영상의학회 등 타 분야 전문가와 힘을 합쳐 학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 준비위원장에 선출된 신창록 대한내과의사회 부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내과계 개업을 하는 의사로서는 검진은 안할 수 없는 필수영역이 됐다”면서 “그러나 검진사업 시작과정과 평가과정 등이 너무 힘든 것이 문제다. 한국건강검진학회에서는 국가검진사업 항목에 들어올 때나, 평가받을 때 회원들이 수월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국가검진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도록 사후관리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면서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 치매 등 질환의 고위험군 환자 관리가 보건소나 건보공단에서 상당히 지지부진하다. 개원가에서 환자돌보는 단골의원에서 관리하고, 사후관리를 맡아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오는 6월 5일 평의원회 개최, 6월 6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창립학술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내과의사회원들이 국가검진에 주축이면서도, 지금까지 국가검진의 정부검진정책에 일방적 통행에 회원 뜻과 달리 적극관여 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검진 학술과 정책 제반사항을 회원니즈에 맞게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창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회가 개원의 검진교육과 정책수립,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믿으며, 향후 정부 검진정책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검진서비스 수행해 막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 교육과 관리를 통해 건강검진 분야 발전에 질적 향상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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