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림약품 최근 제주지점 개설…에치칼업체로는 처음
충청지역 물류센터도 추진…서울, 충청, 대구, 부산, 제주 물류망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부림약품그룹이 에치칼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림약품그룹이 최근 제주도에 대구부림약품 지점을 개설하고 빠른 시일내에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림약품그룹은 지난 2018년 부산지점 개설에 이어 올해 제주지점을 개설하면서 전국 물류망 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또한 충청지역에도 지점 개설보다는 물류센터 구축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만약 충청지역에 물류센터를 개설하게 되면 서울, 충청, 대구, 부산, 제주까지 전라남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게 된다.

부림약품그룹은 현재 6,611㎡(약 2,000평) 규모의 김포물류센터와 9,900㎡(3,000평) 규모의 대구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부산에 500평 규모 대구부림약품 부산지점 개설하며 부산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했다.

그동안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팜그룹 등 OTC업체들이 약국 거래를 위해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한 경우는 있지만 에치칼업체가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는 처음이다.

부림약품그룹은 서울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충청지역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전국 물류망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의약품 배송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부림약품 관계자는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하게 되면 거래 병원에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약품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국 물류망을 통해 이같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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