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선 조산협 보험이사(왼쪽)과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조산협이 1차 수가협상에서 개업조산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한 수가개선을 요청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영등포남부지사)에서 대한조산사협회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수가협상)을 위한 수가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을 개최했다.

조산협 김순선 보험이사(협상단장)는 “개업조산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라며 “조산협의 개업조산원들이 우리나라의 큰 일을 하고 있고, 기대감이 있어 정직하고 열심히 정성들여 아이를 받는 일을 하고 있어 이를 배려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우리나라가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있어 감염위험에도 불구하고 진료현장에서 국민생명을 지켜주신 보건의료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협상은 가입자는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고, 조산사협을 비롯한 다른 공급자단체도 의료이용 감소로 인한 악화로 전반적으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양측의 기대와 우려가 달라 협상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공단 협상단은 가입자와 공급자단체를 적극적으로 만나고 소통하겠다”라며 “우리나라 의료인프라 유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혜를 모아가며 공급자-가입자-보험자가 성공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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