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곳 대학병원 임상중인 미국FDA·영국 MHRA 허가획득 제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파마의 안전한 PEG 성분을 기반으로 복용 용량을 1L로 감소시킨 장세정제 ‘플렌뷰산(PLENVU®, 사진)이 세정 효과는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대장암 조기 진단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장세정제는 2~4L의 고용량으로 복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정제의 경우 정해진 물을 복용하지 못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같이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세정제를 복용하고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나 장세정제 복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못하고 검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폴립(polyp)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중간 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파마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플렌뷰산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우수한 ‘real world data’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빅 5를 포함한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교수는 “이번 국내 임상 결과에서 플렌뷰산은 전체 장에 있어 정결력 점수, polyp detection rate, adenoma detection rate에서 2L 장세정제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복용량은 줄였으나, 세정효과는 오히려 우수해서 한국에서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렌뷰산은 지난 2017년 10월 영국 ‘MHRA’, 2018년 5월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한국파마에서. Norgine社와 독점공급계약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완제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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