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인과관계 가능성 보지만 추가 조치는 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CDC는 J&J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더욱 많은 치명적 혈전 케이스가 보고됐으며 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870만명이 J&J 백신을 접종받은 가운데 28건의 혈전-저혈소판증 증후군(TTS)이 보고됐고 그 중 3명이 사망했다.

증상은 보통 접종 며칠 후에서 최대 2주 뒤까지 발생했으며 남성 6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18~49세 여성으로 30대 여성 중 비율은 백만명 당 12.4건, 40대 여성은 9.4건으로 집계됐다.

단 CDC는 여전히 백신의 효과가 위험을 능가한다며 지금으로써는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덧붙여 이들 사건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현상과 비슷한 것 같다고 CDC는 평가했다.

이에 대해 면역접종자문위원회(ACIP)의 한 위원은 CDC가 J&J 백신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젊은 여성에게 위험을 알리고 접종 전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로이터를 통해 평했다.

한편, CDC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 FDA 승인에 따라 12~15세에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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