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복합질환자에 대한 신속한 통합진료 제공
전담 교수진 상주, 독립적 진료 통한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변화하는 미래 진료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내과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12일 D관 4층에서 통합내과 입원전담의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환자중심의 심층진료를 위해 지난해 말 새롭게 신설된 통합내과는 한 분과로만 특정 짓기 어려운 복합질환자들을 통합적으로 관리, 치료하는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날 개소식을 가진 통합내과 입원전담의병동에는 일반내과와 분과전문의 과정을 거친 5명의 통합내과 교수가 상주하며 주치의로서 독립적인 진료권한을 가지고, 내과 세부영역 간의 효율적인 협진을 통해 복합질환자에 대한 심도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통합내과를 이끌고 있는 배수현 교수(통합내과장)는 “병동에 상주하는 전담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으로 환자안전을 도모할 수 있고, 통합적인 검사와 처방으로 진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부 분과간의 협진 활성화를 통한 응급환자 진료시간 단축 및 응급센터 과밀화 해소, 전공의 업무부담 경감 및 전공의 교육관리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수현 교수는 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호흡기내과와 중환자의학과 트레이닝을 거쳐, 울산대병원 중환자의학과 임상 조교수를 역임하고 명지병원 통합내과 초대과장을 맡고 있다.

이 날 개소식에서 이왕준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호스피탈리스트 수준으로 운영되는 국내 타 병원과는 달리 통합내과 기반의 독립적인 진료권한과 책임을 갖는 입원전담의병동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응급실은 물론 타 진료과에서도 통합내과로 컨설트를 내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게 될 명지병원 통합내과와 입원전담의병동은 향후 5년 내에 전체 내과 환자의 50%를 담당하게 될 가장 큰 내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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