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속도 향상·청구시스템 간편화·건강관리 기능 추가…‘연말까지 전체 약국 PM+20 전환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팜IT3000을 대체할 PM+20이 오는 17일 공개된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

12일,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새 청구 프로그램 ‘PM+20(약칭 피엠플러스)’에 대해 설명했다.

‘피엠플러스’은 기존 청구 프로그램인 PIT3000을 대체할 시스템이다.

피엠플러스는 기존 Pharm IT3000는 프로그램 내부 기술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서비스와 기능 제한, 프로그램 속도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만들어졌다.

피엠플러스는 프로그램 구조, DB엔진, 개발도구 등에서 기존의 ‘PIT3000’과는 다른 프로그램이다.

피엠플러스는 기초적인 DB 성능진단과 분석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최초 프로그램 구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처방조제와 POS 등 각종 자료조회 및 처리방법도 원클릭으로 개선했다.

이외에도 약품 직접입력, 약품 검색시 재고약품 우선 보이기, 탭 분리해 여러 메뉴 동시보기, 세트 판매기능도 추가됐다. 약국현장에서 요청이 많았던 사항들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고객 건강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건강검진표의 임상정보와 질환정보 제공, 관리가 가능하다. 향후 건강기능식품 정보도 추가해 만성질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정보 추천기능도 할 수 있다. 다만, 건기식은 약국마다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작업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약국 경영관리프로그램으로의 기본적 역할을 강화해 그래픽 차트, 월말보고서, 적정재고 목록, 약품 분류분석, 고객 분석 등으로 약국 경영관련 보고서 작성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집계와 청구, 송신으로 나눠져 있던 부분도 원클릭으로 자료를 생성하고 논스톱으로 건강심사평가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가장 먼저 피엠플러스 실행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피엠플러스가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므로 데이터 변환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변환작업을 거쳐야 한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A/S업체의 도움받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 원장은 “연말부터 구버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중지하고, 신기능은 PM+20에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새 프로그램으로 약국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정원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대상 기능과 보훈·산재청구 기능 등을 개발해 향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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