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S업체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 압박 못이겨…제약·도매 피해는 없을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중소의약품유통업체들의 폐업, 부도가 이어지면서 중소업체들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경인지역 S의약품유통업체가 최근 회사를 폐업했다.

이번 회사 폐업으로 인해 거래 제약사를 비롯해 의약품유통업체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회사 폐업 이전에 따른 잔고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거래를 중심으로 하던 S의약품유통업체는 지난 3~4년동안 제약사가 운영하는 CSO 영업으로 인해 약국 시장에서 영업직으로 밀려 매출이 하락했다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의약품 유통 마진도 적고 CSO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면서 약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하락한 것.

여기에 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 마진을 차별적으로 인하하면서 중소형의약품유통업체들을 더욱더 힘들게 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 2~3년전부터 중소의약품유통업체들의 부도, 폐업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업체만 살아 남게 되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중소업체들도 자신만의 시장을 만들고 역할을 생성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