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약 200명분 데이터로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은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국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임상데이터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1월부터 약 200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투여했으며, 모더나가 실시한 임상시험과 동등한 유효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케다가 제출한 것은 모더나의 백신을 일본인에 투여한 약 200명분의 데이터로,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일본 임상시험에서 28일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더나 백신은 올해 6월까지 4000만회분, 9월까지 추가로 1000만회분 총 5000만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다케다는 모더나 백신을 자국에 유통하기 위해 지난 3월 승인을 신청했다. 이미 모더나는 미국에서 실시한 3만명 규모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함께 제출했다.

정부는 이달 24일 설치를 앞두고 있는 대규모 백신접종거점에서 모더나 백신을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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