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장부터 과장까지 대대적 인사 이동 실시...국내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과 품질개선 나서야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강석연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이 이전 바이오생약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과 품질개선을 위해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과 오는 12일에 걸쳐 국장급 인사부터 과장급 인사까지 대대적인 자리이동을 실시했다.

그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지난 1월부터 공석이었던 의약품안전국장 직위이다.

의약품안전국장은 개방형 직위로 식약처는 공모절차를 거쳐 전 바이오생약국장이었던 강석연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을 발탁했다.

강석연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은 지난 2020년 2월 국방대학원으로 교육 파견되기 전,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전 과정과 커가는 바이오시밀러의 바탕을 쌓는 시기에 바이오생약국장을 맡았다.

그렇기에 현재 의약품안전국장을 재임하는 의미는 식약처 내부 인사를 유경험자로 채우는 모험보단 안정감에 중심을 둔 인사라고 분석된다.

강석연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은 이번 취임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코로나 시대에서 백신이든 치료제든 개발사들이 국내에 많은데 그 업체들을 잘 도와서 식약처 및 우리나라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연 국장은 “또한 올해 들어서 바이넥스 등으로 국내 체면이 좀 떨어졌는데 업체들끼리 공유하고 협력해서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과 품질개선을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생약국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소통은 준비가 돼 있다”며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업계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고 같이 고민하며 진행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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