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순 대표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규제 개선 의견 모아…바이오협회‧유전체기업협의회, 협력 관계 증진 기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사진 왼쪽)과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출처는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유전체기업협의회 회장사인 테라젠바이오를 방문해 눈길을 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지난 7일 테라젠바이오 본사를 방문해 황태순 대표이사와 환담을 진행, 이후 테라젠바이오 유전체 연구소를 둘러보는 일정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DTC나 NGS, 바이오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에 힘쓰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태순 대표는 유전체기업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황 회장은 현 유전체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규제 개선을 강조, 업계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황태순 대표는 “유전체 분야는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검사나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분석, 바이오 데이터 부문 등에서 규제가 많은데 이를 혁신적으로 완화하는데 많은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유전체 분석에 사용되는 장비나 시약 국산화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한승 회장은 바이오 업계에서 창출한 청년 일자리가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로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같이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노력해보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고한승 회장과 황태순 대표의 만남으로 인해 향후 바이오협회와 유전체기업협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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