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사회서비스원 개원 시작으로 울산, 제주 연내 개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사회서비스원이 오는 7월 전북을 시작으로, 울산(10월), 제주(11월) 단계적으로 개소해 지역 내 사회서비스 품질 제고 및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사회서비스원 사업대상지역 선정 관련 공모 및 심사결과 울산, 전북,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지원, 국·공립 시설 위탁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 질 제고를 도모하고 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총 14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2022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 4개소(서울, 대구, 경기, 경남)을 시작으로, 2020년 7개소(인천,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전남)가 설립됐으며, 올해는 3개소(울산, 전북 제주)가 선정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가정, 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돌봄인력 및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긴급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회서비스원 주요 특징을 보면, 울산광역시는 고령화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재가 서비스(노인 맞춤 돌봄, 가사간병, 방문요양)와 보육 등 돌봄 서비스에 특화해 관련 여러 국·공립 시설을 운영할 계획으로,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 등 총 9개소 및 종합재가센터 2개소를 운영한다.

전라북도는 지역 내 서비스 이용 및 서비스 종사자 간 격차 해소가 주요 특징으로, 서비스 이용자 수는 많으나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사회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사회서비스원 본부는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대상 인권 상담·교육 등도 실시해 지역 내 서비스 종사자의 전반적인 처우개선 또한 추진한다.

제주도는 다수의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대상자가 지역 내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과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제주형 사회서비스원은 복지 욕구가 있는 대상자 발굴 시 다수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결 및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선도적으로 도모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임호근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연내 사회서비스원 3개소 추가 설치로 긴급하게 발생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전국적인 공급체계 구축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라며 “사회서비스원 설치로 이용자들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의 품질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과 지원에 관한 법률(2건 상임위 계류 중) 제정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국회와 협의해 새롭게 구축된 공공부문의 서비스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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