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지원---고위험군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세종병원이 최근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11일 인천세종병원은 16개 음압병실이 있는 긴급치료병동으로 신청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 환자 긴급치료병상(긴급음압격리병상) 확충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간호스테이션에서 간호사들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8층 병동 일부 중 16개 병상을 전용 병상으로 구축하고,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추기 위해 약 8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인천세종병원 긴급치료병상은 총 16개 음압병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간호스테이션을 갖추고, 비말 차단을 위해 전면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음압 기능을 위해 밀폐형 구조로 자동문을 설치,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 라는 신종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이 높은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치료 병상 확충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긴급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등 필요 시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의료기관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며,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고위험군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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