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달러, 최대 안과…부문별 팬데믹에 희비교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세계 OTC 의약품 시장은 2.6% 성장해 130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최근 아이큐비아가 밝혔다.

그 중에서도 최대 규모는 안과 제품으로 전체의 21.8%를 차지했으며 이어 비뇨 및 생식기 부문이 18.2%, 순환기가 14.4%, 진정/수면/기분 제품이 11.7%, 허브 및 동종요법제가 9.4%로 5대 분야에 들었다.

다음으로 습관 관련 제품이 7.1%, 항-치질 제품이 3.9%, 체중감량제가 2.7%, 귀 관리 제품이 1.4%의 점유율로 이어졌다.

성장률의 경우는 진정/수면/기분 제품이 14.3%로 가장 높았으며 이에 대해 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불안, 우울,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규제 및 사회적 낙인이 완화됨에 따라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일단 자가 투약을 취하는 경우도 많아진 듯하다고 아이큐비아는 해석했다.

뒤이어 항치질 제품이 3.9%, 귀 관리에서 3.3%, 순환기가 1.2%, 안과와 비뇨 및 생식기에서 각각 0.7%의 성장률을 이루었다.

반면 매출이 감소한 분야로 금연 껌이나 패치 등 습관 관련 제품이 6.9% 급감했으며 체중감량제도 6,2% 줄어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는 환자의 행동이 복잡하고 다양함을 보였다고 아이큐비아는 풀이했다.

이와 함께 허브 및 동종요법제가 2.1%, 기타 부문이 2.9%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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