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T1' 'DCST2' 어느 한 쪽 결손 땐 불임

日 연구팀, 남성 불임치료에 활용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척추동물의 수정에 필요한 정자단백질 'DCST1'과 'DCST2'가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일본 후쿠시마의대 부속 생체정보전달연구소 세포과학연구부문 연구팀은 이미 무척추동물에서 수정에 필요한 정자단백질로 DCST1과 DCST2가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에 이들에 포함된 아미노산 배열과 쥐 정자에 포함된 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이 유사한 점에서 척추동물에도 두 단백질이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저널 '이라이프' 최근호에 게재됐다.

실험에서는 이 두 단백질 중 어느 한 쪽이 결손된 쥐의 정자는 수정시켜도 불임이 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포유류 수정에 필수임이 증명됐다. 연구팀은 "연구가 진행되면 남성용 새로운 불임치료는 물론 축산분야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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