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최고, 룬드백 최저…작년 매출 평균 21% 투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5년 동안 세계 30대 제약사가 평균적으로 신약 허가 당 지출한 평균 비용은 48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아이디어 파마가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지출 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독일 머크로 14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최저는 룬드백으로 20억달러 미만을 기록했다.

2015~2020년 허가 당 5년 평균 R&D 지출 (단위: 백만 달러)

아울러 작년 30대 제약사는 세계에서 총 7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연구개발에는 총 1500억달러를 들여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제약사는 20개의 신약과 3개의 생물약이 시판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전체 신약 허가 53건 중 38%, 전체 생물약 허가 23건 중 13%에 그치는 비율로 저조했다.

그리고 30대 제약사는 2200건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1200개의 약을 개발 중으로 그 중 1상 임상이 1109건, 2상이 897건, 3상이 218건, 등록 전 시험이 25건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규제 당국으로부터 총 1360건의 특별 지정을 받은 가운데 희귀약 지정이 940건, 신속심사가 189건, 우선심사가 47건, 가속 평가가 12건, 혁신약이 104건, PRIME(유럽 우선심사) 등 기타가 68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작년 매출 중 출시 3~5년째 신약의 비중을 나타내는 참신성 지수는 버텍스가 7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반면 바이엘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매출 중 출시 3년차, 5년차 신약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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