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성가롤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월3일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연속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주요 평가 지표는 ▲ 폐기능검사 시행률 ▲ 지속방문 환자비율 ▲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

조선대병원은 종합점수 90.4점을 획득, 전체 평균인 66.6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로 1등급을 받아 6년 연속 1등급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조선대병원 윤성호 호흡기내과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수병원도 이번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주요 증상인 COPD는 발병시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꼭 필요하고 진단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해 치료방향을 설정해야한다.”며 “예수병원은 최근 다양한 정부의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증 받아 의료 수준이 높은 병원임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이번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면서 4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성가롤로병원은 평가항목인 ▲폐기능검사 처방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의 세 가지 지표에서 모두 전체 병원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점수로 종합 1등급을 획득하였다.

한편 호남지역에서는 이번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광주광역시 17개소, 전라북도 23개소, 전라남도 12개소 등 52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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