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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 의료기술 M&A에 팬데믹 ‘영향’원격의료, 소독·감염예방 관련 다수…백신개발 등에 수혜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작년 의료기 M&A가 급증한 가운데 10대 의료기술 M&A와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피어스 바이오텍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의료기술 인수합병 거래는 다나허가 GE의 생명공·제약 제조 사업부를 214억달러에 이어 받아 탄생한 싸이티바로 지목됐다. 이는 다나허의 전임 CEO를 역임한 GE의 신임 CEO의 추진으로 이뤄졌으며 싸이티바는 작년 합병 후 업계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생산 작업에 수혜를 입어 중심 매출이 30% 성장했다.

이어 미국에서 작년 팬데믹의 여파로 전문의의 80%가 원격의료를 개시한 가운데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이 만성질환 디지털 건강 프로그램 업체 리본고를 185억달러에 인수하며 뒤따랐다. 이에 따라 텔라닥은 7000만 고객에게 리본고의 개인맞춤적 예방의학, 만성질환 관리, 행동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수 완료 후 텔라닥은 리본고와 지속혈당모니터기 업체인 덱스콤의 제휴를 이어받아 덱스콤의 웨어러블 착용 2형 당뇨 환자의 데이터를 리본고의 코칭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다음으로 스트라이커가 54억달러 규모로 정형외과 기기 업체 라이트 메디컬의 인수를 완료했다. 라이트 메디컬은 정형외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상지 및 하지 시장에서 여러 관절 및 고정·융합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라이트에 의하면 세계 상지 하지 시장은 발목 교체 수술 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7~10%의 성장이 기대된다. 스트라이커는 올 초에도 무릎 수술 동안 관절 정렬을 위한 1회용 센서 업체 오소센서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서 인바이테가 암 진단 개발사 아처디엑스를 14억달러에 인수하며 게놈·종양 프로파일링 및 혈액 검사 플랫폼을 취득해 암 위험에서부터 재발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유전자 검사 단일 플랫폼 통합을 노리고 있다. 아처디엑스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BMS와 맺은 미세잔류암 평가 암 연구 프로그램 협력도 유지하는 등 향후 매출 급등이 기대된다.

그 뒤로 덴트스플라이 시로나가 작년 전통적 치아교정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뒤 바이트를 10억4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환자들이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팬데믹 시대에 치과에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바로 투명 치아 교정기를 받아 쓸 수 있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으며 향후 연간 20~25%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스테리스도 팬데믹 가운데 소독처리 및 수술 장비, 내시경 제품 업체인 키 서지컬을 8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각종 감염 예방 및 보호 장비 메이커인 칸텔 메디컬도 46억달러에 인수했다.

뒤따라 독일 스타로리우스가 다나허-GE 합병 사이에서 다나허가 정리한 세포 치료제 연구 개발 제품과 마이크로캐리어 비즈 등 자산을 8억2500만달러에 사들였다. 합병 후 스타로리우스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레이스의 수혜로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 사업부 매출 및 어닝이 급등했으며 올해도 생명공학·제약사의 수요 증가로 22~28%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뒤이어 알타리스 캐피탈이 흡입제, 피부 패치, 마이크로 니들 기기 등의 주요 수탁 제조 파트너인 3M 약물전달 사업을 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매출 3억8000만달러 규모로서 킨데바로 재탄생했으며 3M은 여전히 경피 시스템 및 지분의 17%를 쥐고 있다. 킨데바는 최근 비아트리스와 손잡고 만든 심비코트의 흡입 제네릭이 최초 잠정승인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알타리스는 젤, 폼, 액상 등 국소적 치료제에 특화된 페리고의 제네릭 제약 사업부도 15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연이어 진단영상 하드웨어 및 핵의학 제제 메이커 란테우스가 6억4100만달러에 프로제닉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며 임상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및 FDA 허가 제품을 취득했다. 마지막으로 텔라닥이 병원을 위한 각종 원격의료 기기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치 헬스를 6억달러에 취득했다. 텔라닥은 리본고와 인터치를 인수한 뒤 작년 매출이 거의 2배 증가했다.

반면 써모피셔의 125억달러 규모 퀴아젠 인수 시도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파토가 났다. 이는 퀴아젠 검사의 수요가 높아지며 투자들이 매각을 거부한데 따른 수순이다. 한편, 올해는 홀로직, 써모피셔 등 팬데믹으로 인해 돈을 쓸어 담은 다수의 업체가 M&A에 나설 전망으로 거래가 더욱 더 증가할 관측이다. 이미 올 초 홀로직이 암검사 업체 바이오쎄러노스틱스와 유방암 생검 업체 소마텍스를 사들였고 써모피셔도 노바세프의 바이러스 벡터 사업과 휴대용 코로나19 검사 개발 업체 메사 바이오테크를 인수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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