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촬영카메라 탑재 광학현미경 이용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초정밀 촬영카메라를 탑재한 현미경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NHK와 공동으로 8K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현미경을 이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의 배양세포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촬영했다. 바이러스는 매우 작기 때문에 광학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상으로는 배양세포에 바이러스가 들어간 뒤 4시간 후 감염된 세포의 형태가 구부러지기 시작하고 그 후 세포가 끊어지는 것처럼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8K 화질을 활용해 영상을 확대하자 감염된 세포 속에 하얀 알갱이와 같은 구조가 여러개 있음이 확인됐다.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에 관여하는 어떠한 현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영상을 분석한 연구팀은 "세포의 파괴방법 등을 앞으로 더 연구하면 치료제를 개발할 때의 평가 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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