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 공영동물원 등 밀집도 완화 주력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첫주에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차관을 비롯한 기관장, 기관별 특별방역팀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수막, 문자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방역활동 알리기와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국립공원은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밀집도 완화를 위해 국립공원 내 주요 혼잡 탐방로를 저밀접 탐방로(63개소)로 분산 유도하고, 산악단체와 연계한 단체산행 자제를 적극 홍보한다.

국립생태원(충남 서천)은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이전처럼 관람객 수를 제한(1분당 15명 이하)하여 운영하고, 미디리움·4디 영상관·생태글방 등 밀집이 우려되는 시설은 운영을 제한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인천)은 실내 전시시설 입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7회, 시간당 1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교육 과정은 유‧초‧중‧고 단체 대상 비대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운영한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방역지침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소 인원의 가족 나들이(5명 이상 집합금지)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이동 최소화,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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