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관/투자청 간담회 및 교류회 개최…'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주한 대사관과의 교류 관계를 강화한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올해 초 출범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협회 유튜브 채널 ‘BioTV’ 및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제5회 주한 대사관/투자청 간담회 및 교류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협회는 주한 대사관/투자청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사업을 위해 핵심 협력 파트너인 각국 주한 대사관/투자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는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의 주한 대사관/투자청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인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 유럽의 대표적 제약 강국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벨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스웨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울러 바이오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도 참석했다.

교류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대사관 그레고리 브리스코(Gregory Briscoe) 상무공사,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 모하메드 레두안 모하드 자브리(Mohamad Reduan Mohd Zabri) 서울사무소장,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 야니브 골드버그(Yaniv Goldberg) 대표, 주한 중국대사관 진병석 삼등서기관이 ‘COVID-19’ 그 후, 각국의 바이오 분야 투자 동향과 투자지원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좌장으로 ‘각국 바이오 분야 이슈와 향후 계획 및 전망’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바이오산업에는 국경이 없다”며 “우리 기업이 국경을 넘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더 성장해 나가는 데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미래성장부문장은 “주한 대사관/투자청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국내 바이오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 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주한 대사관/투자청이 글로벌 진출에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제4회 주한 대사관/투자청 바이오산업 간담회’를 열어 벨기에, 호주, 독일, 스페인 유럽/오세아니아 4개국이 각국 바이오 분야 이슈와 향후 계획 및 전망에 대한 발표 및 패널토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서 다음달 12일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성공적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및 분야별 실무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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