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자문·연구 장비 제공·학술 교류 등 협업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싸이티바 코리아(대표 최준호)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준호)이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501동 226호실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이준호 학장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이준호 학장과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를 포함해 다나허 그룹(Danaher Corporation) 계열사인 벡크만 쿨터 라이프 사이언스(Beckman Coulter Life Sciences) 김도환 대표, 몰레큘러 디바이시스(Molecular Devices) 임종훈 대표, 에이비사이엑스(Sciex) 신병희 대표 및 다나허 코리아 신해청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싸이티바와 서울대학교는 기술 자문, 연구 장비 제공, 학술 교류 등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기초과학연구원내에 생물학적 연구에서부터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돕는 장비가 설치된 연구실이 마련된다. 연구실에는 싸이티바 제품 외에도 모기업인 다나허 그룹(Danaher Corporation) 내 생명공학부문 3개 계열사의 첨단 장비들도 포함된다.

서울대와 싸이티바는 학과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제약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실무 교육이나 세미나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이준호 학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우수한 연구 장비를 갖춰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인프라를 통해 높은 연구 성과를 창출해 국내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이 더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는 “많은 연구진과 바이오 스타트업 인력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장을 서울대학교와 함께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싸이티바를 포함한 다나허 계열사 장비들이 설치될 연구 공간이 향후 국내 바이오 생태계와 기초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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