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펙트럴 이미징 등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 바탕, 가파른 연구 실적과 성장 거듭
심학준 센터장 “의료진 양질의 논문 탄생 지원…앞선 영상과 위해 감소 최적점 온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Made for Life’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화된 영상 진단 장비를 연구, 개발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자체 연구센터를 바탕으로 자사 영상 장비를 활용한 임상 연구와 관련된 각종 활동을 돕고 작동 원리를 비롯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등 궁금증을 해소하며 탁월한 연구 지원 성과로 의료계에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심학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의료영상AI연구센터장<사진>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영상진단의 기술 동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진단과 치료에 있어 정량화 작업을 돕고 연구를 추천해 양질의 SCI 논문 탄생을 돕는다”며 “또한 모든 산업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있어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의 과제는 피폭 등 각종 위해와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좋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비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최적점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지원팀과 연구개발팀을 거쳐 센터로 발전한 10년의 시간 동안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연구 논문 지원 실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심 센터장이 꼽은 AI 심층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은 세계 최초의 기술이며,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 캐논 최고사양 CT이며 지난해 서울백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이어 도입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 ’장비가 유일하다.

16cm의 넓은 범위와 AI 스펙트럴 이미징의 대조도 향상 및 다양화는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특화된 장비다.

촬영 후 영상을 재구성할 때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AiCE(에이스)는 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고화질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한다.

다국적-다기관 멀티센터 스터디, 간 초음파 진단 확립 성과

다국적-다기관 멀티센터 스터디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Liver Package'는 캐논의 복부 영상 핵심 기술로 3가지 파라미터(SWE, SWD, ATI)를 가지고 선명한 영상과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침습적 조직 검사 방법으로 진행되던 지방간 염증 진단을 간 패키지를 사용하면 비침습적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에서 비 알코올성 지방 간염(NASH), 섬유화로 진전해 나가는 초음파 진단 확립을 위해 ‘iLead’라는 다국가-다기관 멀티센터 연구가 일본 본사 주관으로 설립됐고, 한국을 포함해 유럽·미국·중국 등 18개 국가의 유수한 의료진이 동시에 활발한 연구를 펼치는 중이다.

심학준 센터장은 글로벌 연구 지원팀의 일환으로써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식은 기본, 생각하는 태도로 개인 역량과 기업 가치 높인다"

한편 기본적 지식에 더불어 연구 결과와 정보를 꾸준히 쫓고 주어진 시간과 더해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까를 멤버 구성원과 항상 상의하는 것은 심 센터장 뿐만 아니라 부서에 뿌리를 내리며 하나의 문화가 됐다.

심학준 센터장은 “모두 공학박사와 의학석사 등 고급의 전문 학위를 가진 상태에서 계속 연마를 하고 있고, CT·MR·초음파 등 각자의 고유의 분야에서 원리를 전파하고 연구와 기업의 가치를 키우며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역량은 기본이고 항상 공부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로 비즈니스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앞으로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며 공동저자로 들어가는 논문의 편수를 늘리고 싶은 것이 스스로의 바램”이라며 “국내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와 남미 등 인적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곳에도 캐논 장비를 활용한 연구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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