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색병변 등 고난이도 환자 5명 성공적 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4월 23일 심장 스텐트 시술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를 초빙하여 5건의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시화병원 3층 심혈관센터 ANGIO실에서 진행된 합동시술은 관상동맥 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만성폐색병변(Chronic Total Occlusion, CTO)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개입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시행했다.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침착되어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질환인 만성폐쇄병변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후 협착된 혈관을 확장하여 원활한 혈류 순환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특히 이날 시술을 받은 67세 남성 A씨는 10년 전 타병원에서 스텐트를 삽입하였으나 최근 흉통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검사한 결과 관상동맥 중 좌전하행지 혈관의 만성폐색병변으로 진단을 받았다. 좌전하행지는 혈관의 구조적 문제로 중재시술이 까다로운 편이나 시화병원의 김기창 심혈관센터장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어 후유증 없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화병원 김기창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합동 시술로 심혈관 질환 발생 시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 바쁜 일정 중 시간을 내어 초청에 응해주신 나승운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심혈관 중재시술 치료법과 학술 공유를 확대하여 경기권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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