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접근성 낮은 섬 혹은 도서지역에서 선별검사용 사용방안 검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은경 질병청장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도서지역에서 선별검사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관계부처 업무보고 및 질의 응답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향해 “자가진단키트가 현재 2개 제품에 조건부 허가가 됐다”면서 “약 90%의 정확도가 있다고하는데, 자가진단키트 활용 범위에 대해 어떻게 검토중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조건부 허가시 유증상자 대해서만 검증됐으며,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자가검사키트 효과가 검증안됐다”면서 “자가검사시 위양성 혹은 위음성 가능하기에 방역수칙 완화 연계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영 의원은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사용경험을 늘려야한다”면서 “시범사업대상을 어디로 판단하고 있나”고 물었다.
정 청장은 “PCR검사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혹은 도서지역에서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신현영 의원은 접종증명서 발급에 해외입국시 자가격리면제 등의 이점을 주어야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접종률이 일정수준 올라간 다음부터 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해외출입자 조치 완화 등의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