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7세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출산…자기난자 시험관아기 성공 최고령 기록
서울 서부권 최대 분만병원, 안전한 분만시스템 21년 동안 71,659명 아기 태어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의 난임 치료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시험관 아기 기술은 대학병원보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특화된 병원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1991년 강남에서 20명 남짓한 인원으로 영동제일병원에서 시작하여 93년 강남 미즈메디병원, 그리고 2000년에 미즈메디병원을 개원하였고, 2021년 현재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에 있는 미즈메디병원이 유일하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전경.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 최초 종합병원으로 난임치료센터, 복강경센터, 유방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하이푸센터 등 임신과 출산, 갱년기질환까지 모든 연령대의 여성건강에 특화된 병원이다.

난임 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인공수정시술 및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했고, 4주기 연속 산부인과 전문병원 인증과 3주기 연속 종합병원 인증을 받아 환자 안전보장과 우수한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만47세 여성이 자가난자를 이용해 시험관아기 임신에 성공하고 무사히 출산까지 마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이는 강서구 미즈메디병원 개원이래 자기난자를 통해 시험관아기에 성공하여 출산까지 이루어진 최고령 기록이다.

의학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과 임신의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 여성의 나이가 중요한데, 35세부터 가임력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성공률은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보존 해놓거나 난자 공여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만46세 이상 여성에게서 자기난자를 통해 임신에 성공하고 무사히 출산까지 보고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종합병원,전문병원 인증

미즈메디병원이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이드림센터의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시험관 아기 기술을 선도해 온 연구원의 기술력, 그리고 최첨단 시설과 장비 세 박자를 고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1991년 세계 최초로 자궁벽을 통한 배아이식술을 성공한 데 이어 1995년 세계 최초 습관성 유산환자에게 형광직접합법을 통한 정상임신을 성공시켰고, 1996년 국내 최초 난자 세포질 내 주입술을 이용한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 2001년 국내 최초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절개 고환조직채취수술 시행, 2006년 국내 최초 정자핵 내 DNA손상에 대한 검사법을 도입하는 등 난임 분야에서의 최초, 최고의 독보적인 기술과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난임 치료에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와 배아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배양시스템이 중요한데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는 영동제일병원에서부터 30여년의 경험이 축적된 배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독 배아 배양 시스템과 단독 배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 배아의 관찰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세포활성화 장비를 통해 실제 임신이 진행되는 몸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배아 발달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경험 많은 숙련된 연구원이 선별, 수정, 배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즈메디병원의 또 다른 특징은 손꼽히는 남성 난임 치료병원이라는 점이다. 난임의 성별 원인은 남성인자 40%, 여성인자 40%, 부부 모두의 원인이 20%이고, 특히 최근에는 남성 난임 진료인원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는 남성의 가임력을 확인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질환, 기능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까지 할 수 있다. 이는 30여년간의 남성 난임 연구와 3,500건이 넘는 남성 난임 수술이라는 저력 때문이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연구소.


1997년 국내 최초 고환조직 냉동보관은행 개설하고 남성불임환자의 불임유전자 연구를 시작했고, 2002년 국내 최초로 비폐쇄성 무정자증환자에서 미세수술적 고환조직 정자 채취 수술 연구에 대한 발표를 했으며, 2010년에는 정자 DNA 손상에 관한 연구로 대한 생식의학회 학술상 수상, 2017년에는 비폐쇄성 무정자증 환자에서 미세다중수술을 통한 높은 정자 채취율 관련 논문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 우수발표 연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통한 정자 추출술 1,540건(특히, 615례의 미세다중고환채취술), 정계정맥류 수술 1,511건, 미세현미경수술(정관문합술+정관부고환문합술) 455건 등 3,500건이 넘는 남성 난임 수술을 통해 자연임신, 인공수정 및 시험관 아기 임신 성공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서울 서부권 최대의 분만병원이다. 지난 2000년 2월1일 개원한 이후 2020년 12월31일까지 71,659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미즈메디병원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분만한 산모 13,144명의 나이와 합병증 비율을 분석한 결과 만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율이 늘어나고, 임신합병증 비율이 약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환자의 나이를 보면 2016년에는 만35세 이상이 34.8%였으나 2019년에는 40%, 2020년에는 39.1%로 해가 지날수록 만35세 이상 고령임신부의 분만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의료진.

고혈압성 장애, 임신중독증, 당뇨,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태아이상 및 기형, 조산 등 임신합병증 비율 역시 2016년에는 22.3%였으나 2020년에는 60.9%로 5년간 약3배(2.7배) 증가하였고, 연령대별로도 35세 미만의 경우 35.4%, 35~39세 41.5%, 40세 이상 51.9%의 임신합병증 비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임신일수록 임신합병증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35세 이상 고령임신부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산모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기저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적인 요인과, 경제적인 요인으로 결혼과 임신을 미루게 되면서 이런 상황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령임신부라고 하더라도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임신 전과 임신 중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진료를 본다면 대부분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할 수 있다.

미즈메디병원은 과거와 달라진 출산 환경 변화에 맞게 SAFE BIRTH 캠페인을 통해 모든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진료과와의 협진으로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분만실과 회복실, 수술실을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하여 동선을 짧게 하고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대기하여 언제 발생할 지 모를 초 응급분만, 제왕절개수술, 무통시술 진행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처럼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안전한 분만시스템을 통해 초저출산의 어려운 시대에도 산부인과 전문 병원으로서의 외길을 묵묵히 걸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설립이념인 환자만족과 직원행복 그리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상생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강서구청과 청소년 쉼터에 생리대 4000개를 기부했고, 강서 한울타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기 청소년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으며, 자모원과 보육원 등에 KF94마스크, 숟가락&포크세트를 기부했다.

또한 강서구 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정을 후원하는 천사모(천원사랑모임)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른둥이를 위한 미술 전시회, iDream 난임가족을 위한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전시수익금과 후원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난임 가족과 이른둥이 가족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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