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가카리온, 의료기관 심사 거쳐 연내 투여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iPS세포로부터 혈소판을 만들고 환자에 투여하는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이 연내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교토시 벤처기업 메가카리온은 iPS세포로부터 혈액성분의 일종으로 지혈에 필요한 혈소판을 만들고 혈소판감소증 환자에 투여하는 치료법에 대한 승인을 취득하기 위해 실제로 사람에 투여하는 임상시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메가카리온은 임상시험 계획서를 의약품 등을 심사하는 국가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하고 이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계획에서는 교토대로부터 제공받은 제3자 iPS세포로부터 혈소판을 만들고 성인 남녀 약 10명에 실제로 투여해 1년에 걸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회사에 따르면 치료에 사용하는 혈소판은 현재 헌혈에 의존하고 있지만 iPS세포로 만들 수 있다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실제로 투여를 앞두고 있는 교토의대 부속병원에서 심사를 거쳐 승인되면 연내 투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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