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서 결의문 통해 불합리한 정책 대응 물론 대관 연속성 등 강조
정부 측에 9.4 합의 준수-성공적 집단면역 형성 역량 총동원 촉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오는 5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41대 이필수 회장 집행부에 최우선 과제로 의료계 내부 화합과 단결을 주문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신임 이필수 집행부에 성공적인 회무를 기원했다.

이날 의협 대의원회는 “신임 집행부는 13만 의사회원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각 직역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 과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협 대의원회는 신임 집행부의 주요 회무로 의사와 환자의 권익에 해가 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손꼽았다.

의협 대의원회는 “최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급여 규제 관련 정책은 의사와 환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기에 신임 집행부가 대관업무의 연속성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협 대의원회는 정부 측에 앞선 9월 4일 의정합의를 준수할 것도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해 정부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며 “정부는 코로나19의 성공적 극복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협의 협치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앞선 의정합의를 준수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현재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견제와 협력도 다짐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과 의료진의 고통과 신체, 정신적 소진이 심각한 가운데 의협은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의 충분한 확보 및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대의원회는 “의협은 13만 의사의 대표이자 보건의료단체의 맏형으로서 현재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 수호 및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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