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표 획득…"집행부 감시자이자 동반자 위기 극복나서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선거에서 경합 끝에 박성민 후보(사진)가 대의원회 의장으로 당선됐다.

25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 의장선거에서 박성민 후보는 함께 출마한 임장배 후보를 따돌리고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성민 후보는 대의원 유효표 222표 중 과반 이상인 149표(67.1%)를 획득해 73표(32.9%)를 획득한 임장배 후보를 76표차로 따돌렸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진행된 임원 선출 안건부터 대의원회를 주재했다.

박성민 신임 의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의대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다. 대구 달서구의사회장,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대구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의협 감사로 활동 중이다.

박 신임 의장은 “대외적으로는 각종 의료악법과 대내적으로는 KMA폴리시 활성화 등 산적한 의료계 문제가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의원회는 감시 및 대처에서 능동적 역할을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원회는 의협 집행부와 같은 배를 탄 동료로 그 역할에 충실해 왔다”면서 “대의원회가 집행부 견제 및 감시 역할을 하겠지만, 회원 뜻에 따라 집행부가 회무한다면 동반자가 되어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의장은 ▲집행부와 발전적 관계를 통한 의협 위상 바로세우기 ▲대의원회 소통과 화합을 조성 ▲대의원회 일선 고유업무에 집중 등을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