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10대, MRI 6대 운영, 외래 '당일 처방 당일 검사'로 대기시간 줄인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영상검사의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센터 1층에 CT실을 개소하고 최첨단 CT 장비 2대를 추가로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1300여 개의 병상에 일일 평균 4500여 명의 외래환자가 병원을 찾아 CT와 MRI검사에서 대기 예약이 다소 길어지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CT실 개소 및 장비 추가 도입으로 부산대병원은 CT 10대, MRI 6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영상검사 역량을 갖춤과 동시 장기 대기에 따른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들여온 GE 헬스케어사의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 CT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장비이다. 넓은 검출기 탑재로 한번의 심박에 전 심장 촬영이 가능해 호흡 조정이 어려운 환자도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세계 첫 미국 FDA가 승인한 인공지능 CT 영상 재구성 엔진을 제공하고 있어 저선량 CT 검사 및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0.23mm 영상 해상도 제공으로 보다 미세한 병변도 확인할 수 있으며, 관전압과 관전류가 동시에 변경되면서 듀얼에너지 촬영을 진행하므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듀얼 에너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해진다.

이인숙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CT실 개소와 최신 장비 도입으로 검사 예약기간은 줄이고 검사는 더욱 빠르고 정확해져 환자의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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