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선 병원장, “뇌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 포부 밝혀

▲한동선 병원장(사진 가운데)과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뇌병원 개원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4월 21일 오후 1시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서 ‘뇌병원 개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 인사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장만 초청했으며 한동선 병원장과 류인혁 원장, 조상희 뇌병원장을 비롯한 뇌병원 의료진과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한동선 병원장 개원 인사

개원식은 뇌병원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한동선 병원장의 감사 인사와 류인혁 원장의 병원 운영 포부, 조상희 뇌병원장이 뇌병원의 미션과 비전을 발표하며 개원을 자축했다.

조상희 원장은 “대구·경북 최대 규모로 구축한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와 뇌혈관내수술 인증 전문의 등 우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이 되겠다”라고 뇌병원 비전과 목표를 소개했다.

뇌병원 개원 축하를 위해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장은 “지역의 뇌 질환 환자들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치료받고 재활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뇌병원이 개원해 든든하다”며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한동선 이사장 이하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박성욱 서울아산의료원장,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등이 뇌병원 개원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대신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들 역시 뇌병원 개원으로 뇌 질환의 예방 진단, 신속 대응, 예후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포항뿐 아니라 경북에도 뇌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뇌병원 개원을 위해 노력해준 시설팀, 전산실, 총무팀과 건설사 등 개원 유공자 6명에 공로상을 수여하고, 자리를 옮겨 뇌병원 1층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뒤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동선 병원장은 “뇌는 심장과 함께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기관인 만큼 뇌병원 건립은 필수적인 선택이었다”며 “제대로 치료해 빠른 쾌유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진짜 뇌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전문의 121명이 진료하는 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뇌병원 신축에 따라 정형성형병원, 뇌병원 등 병원 2개와 심장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24개 진료과에 총 의사 수 122명 포함 전체 직원 수 1,802명, 운영 병상 744병상, 연간 60만 명 이상(2020년 외래내원 환자 수: 61만3천876)의 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신축 개원한 뇌병원은 2019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12층의 전체 면적 5천389㎥(1천633평) 규모로, 사전문진 시스템 같은 스마트한 시설로 이용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대학병원 규모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통해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협진 시스템이 강점이다.

뇌병원은 1층에 뇌혈관센터, 2층은 뇌혈관센터, 3층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이비인후과 외래, 4층은 신경계재활치료실, 5층은 제1중환자실, 6~8층은 각각 34병상의 입원 병동, 9층 환자식 조리실과 10~12층은 건강증진센터가 자리한다.

세명기독병원은 뇌병원 건축에 총 330억을 투입(부지·건축·장비 포함)했으며 뇌병원 개원에 맞춰 올해 신규 직원 240명(간호 199명·진료지원 22명·전문의 10명·행정 9명)을 채용해 직원 1,800명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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