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6인에는 박정율·이상운·박명하·김태진·이우석 및 윤석완 여자의사회장 포함
최대집 집행부 이사진 및 여의사 다수 포함…의정연 소장에는 우봉식 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19일 집행부 상임이사진 구성안을 확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가지던 상근부회장 직에는 이정근 의협 한특위 위원이 임명됐다. 이정근 상근부회장 임명자는 원광의대 출신의 외과전문의로 김해복음병원 응급의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경상남도의사회 총무부회장과 한특위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상근부회장 외 6명의 부회장 구성을 살펴보면, 윤석완 여자의사회 회장이 임명된 것이 눈에 띈다. 이필수 회장 당선인이 의협 부회장 자리에 여의사 추천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여자의사회의 의협 산하단체 참여 안건이 상정된 만큼,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여자의사회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나머지 부회장들에는 당연직을 합쳐 현 인수위원장인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 원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박정율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윤석완 부회장 임명자 뿐만 아니라 30인의 상임이사들에도 다수의 여의사가 포함됐다. 총무이사에는 이현미 포항여성아이병원 원장이, 기획이사에는 김경화 신촌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학술이사에는 문혜성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대외협력 이사에는 도경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회참여 이사에는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분당차병원 박수현 조교수(경희의대 졸업, 응급의학과)가 자리했다.

최대집 집행부에 이어 이필수 집행부에서도 참여하는 이사들도 있다. 당연직을 제외하고는 ▲박용언 김앤박의원 원장(의무이사→기획이사) ▲강찬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무이사→기획이사) ▲조영욱 경희의대 생리학교실 교수(학술이사직 유지) ▲민양기 한림대병원 신경과 교수(의무이사직 유지)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이사(총무이사→의무이사) ▲연준흠 인제대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보험이사직 유지) ▲이인식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정보통신이사직 유지) 등이 이필수 집행부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0인의 상임이사들 중에는 새 얼굴도 눈에 띈다. 추무진 집행부 당시 활동했던 김봉천 전 의협 기획이사(김봉천정형외과의원 원장)가 이필수 집행부에서 기획이사로 임명됐으며,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 박용언, 김경화 이사 등과 함께 기획이사진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재무이사에는 백창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법제이사에는 노희범 법무법인 제민 대표변호사와 전성훈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종원 좋은아침병원 원장은 민양기, 박종혁 이사와 함께 의무이사진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보험이사에는 박준일 김내과의원 원장과 조정호 골드만비뇨기과의원, 김종민 민병원 원장이 앞서 언급한 연준흠 이사와 함께 4명의 보험이사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종민 원장은 과거 의협 보험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 공보이사에는 안상준 관동의대 국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임명됐으며, 대외협력 이사진은 이무열 현 인수위 대변인(중앙의대 생리학과 교수), 김성남 김성남내과의원 원장, 이상호 경대연합외과 원장 3인으로 구성됐다.

정책이사에는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임진수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과 함께 김상일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원장과 정재원 연세신통마취의원 원장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의협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의료정책연구소장에는 우봉식 아이엠병원 원장이 임명됐다. 연구조정실장에는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자리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정관 규정에 따르면, 부회장은 회장이 임명하고 대의원 총회에서 인준하며, 상근부회장은 회장이 임면하고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상임이사와 각 지부, 의학회 및 협의회가 추천하는 이사는 회장이 임면하고 대의원총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상근부회장과 상근이사는 임명된 날부터 3월이 경과한 이후는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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