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사 영업이익률 2.06%-순이익률 1.41%…전년대비 소폭 하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작년 1000원어치를 팔아 약 21원을 남긴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지오영 등 129곳 의약품유통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 22조 3013억 1500만원에 영업이익 4596억 8600만원을 올려 평균 2.06%의 영업 이익률을 나타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3149억 3100만원을 올려 1.41%의 순이익률을 보였다.

126개 도매업체 2020년도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 현황 <단위:%>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작년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모두 하락해 유통 시장에서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형태 특성상 대형의약품유통업체들보다는 중소형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이들 중소업체들은 전통적인 영업보다는 도도매, 품목영업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업체들의 영업, 순이익률 하락은 주 52시간 영업, 최저임금 인상에 카드 결제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비아다빈치 16.06%, 무지개약품 12.64%, 킹스팜 11.36%, 명진팜 10.6% 등이 10%를 넘겼으며 5%를 넘긴 의약품유통업체는 대전유니온약품, 팜로드, 제이앤티팜, 해운약품, 효성약품, 한국메디홀스, 보령약품, 남산약품, 인천유니온약품, 대동팜, 이앤에스케어, 서호메디코, 리드팜, 지스팜, 성지약품, 안연케어, 영웅약품 등 이다.

이와 함께 순이익률별을 살펴보면 명진팜 8.22%, 무지개약품 8.15%, 비아다빈치 8.02%, 해운약품 7.77%, 한국메디홀스 7.23%, 대전유니온약품 6.88%, 효성약품 6.76%, 킹스팜 6.37%, 보령약품 6.26%, 제이앤티팜 5.94%, 팜로드 5.71%, 인천유니온약품 5.37%, 이앤에스케어 5.23%, 성지약품 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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