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40억원·영업이익 50억원…'한국형 글로벌 CRO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씨엔알리서치가 작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에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는 지난해 매출액이 회계상 전년(270억원) 대비 26% 증가한 3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해 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상승의 요인으로 효율적인 기존 거래처 과제 관리를 통한 후속 임상의 연계, 신속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바이오벤쳐 및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다인종 임상을 중시해 초기 임상부터 호주 등 해외 임상에 돌입하는 것에 대비,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다인종 임상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엔알리서치는 현재 코카서스인종을 포함한 다인종 임상 6건을 진행 중이며, 올해 국내 바이오벤처 대상 다인종 임상 서비스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윤문태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 이룬 전통 CRO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CRO로의 전환을 통해, 한국형 글로벌 CRO 기업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IPO를 거치며 CRO 분야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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