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국회에서 바라보는 비만 정책 추진' 기조강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27일 열린 제53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아 '국회에서 바라보는 비만 정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Special Lecture 세션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이 날 열린 강연에서 보건의료 정책이 정부에서 결정되고 실행되는 과정,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 입법에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보건의료단체와 정치계간의 원활한 소통이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정책 수립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신 의원이 질의한 고도비만 약물 상담 치료의 급여화 내용을 구체적인 예시로 들거나, 최근 신현영 의원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른바 ‘다이어트 패치’ 관련 규제사각지대를 통한 허위 과장광고의 문제점을 소개하며 비만 학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강연에서 코로나19와 비만과의 밀접한 관계가 학술적으로 증명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비만환자가 코로나19가 감염되기 쉽고 치료 경과의 예후도 불리하며, 백신 접종후 항체 형성이나 코로나 완치후 항체 유지 정도도 비만환자가 불리하기 때문에 주요 언론이 비만이라는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시기임을 강조하고, 비만학회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비만관리를 위해 학계와 정부간의 협력도 강조했다.

신 의원은 “비만을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의 시각으로 접근해야하며, 취약계층에서 고도비만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학계와 정부, 국회간에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해 각종 보건의료 이슈들을 국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해 나가는데 있어 전문가들의 역할이 막중하기에 가능한 많은 학회와 단체와 만나며 국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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