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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꿈꾼다!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9개 혁신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 중…세계 50대 기업으로 성장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웰마커바이오(주)는 서울아산병원 초대 신약개발센터장 출신이자 전 서울아산병원 울산의과대학 교수인 진동훈 대표<사진>가 서울아산병원 최초로 스핀오프해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혁신형(First-in-Class) 항암제 개발 벤처기업이다.

환자에게 약물 투여 전 약물의 치료 효능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를 기반으로 9개 혁신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2월 임상 1상 진입한 대장암치료제(WM-S1-030), 2021년 하반기에 전임상 단계 예정인 폐암 치료제(WM-A1),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인 간암 치료제(WM-P1) 등의 제품이 다양한 국내외 연구소 및 회사들과의 협력 속에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마커 항암제 개발을 기반으로한 웰마커바이오는 진동훈 대표의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했다. 진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신약개발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하면서 많은 기업과 대학 교수님들, 신약을 개발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항암 화학요법제가 환자들에게 힘든 점을 고민하며 연구자로서 조금 더 저렴하고 효능이 좋고, 독성이 없거나 독성이 적은 약을 만들어야겠다는 판단 속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다행히 웰마커바이오가 가진 기술력은 충분히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항암제는 정밀의료 기반의 환자 맞춤형 항암제를 실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게 될 경우 신약 개발 소요 기간이 많이 단축되고 임상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보통 신약 개발에 통상적으로 1조800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바이오마커가 없으면 실제 FDA(미국식품의약국) 1상 승인받고 최종 승인받는 약물은 12개 중 1개 꼴이다. 20조원의 비용을 투자하면 품목 하나가 나온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바이오마커가 있는 경우 승인까지의 성공 확률은 26.7%여서 기회비용이 올라가고 임상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는 것이 진동훈 대표의 설명이다.

“항암제 같은 경우는 1상부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현재 임상 필드에서 약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 승인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2상만 하더라도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생깁니다. 따라서 짧은 기간 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약물 개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 됩니다.”

진동훈 대표는 웰마커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해 세계 50대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일종의 관문이라고 생각되는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웰마커바이오의 항암제들이 맞춤형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간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표도 계획 중이다.

실제로 주요 파이프라인 3종 중 WM-S1(대장암 치료제)의 경우, 지난 2월 호주 임상 1상 승인으로 곧 환자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술이전 등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중이다. WM-A1(폐암 치료제) 면역 항암제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세포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 과제에도 관심을 보여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가 오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마커바이오 파이프라인 개발단계

또한 웰마커바이오는 아이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시스템 기획을 마무리하고 있다. 국내외 협력을 보다 더 활발히 진행해 수많은 연구소 및 기업들과 협력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기도 하다.

대학 교수이기도 한 진동훈 대표는 예비 창업인들에게 ‘능력이 출중한 과학자들이 학교만을 바라보지 말고 글로벌 제약사 도약과도 같은 도전을 시작해달라’고 당부한다.

“주위에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대학교수가 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수는 너무 문이 좁기도 하고 인원을 굉장히 제한해서 뽑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재들을 담을 만한 그릇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대형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을 한다면 여러 가지 사회 기여 중에서 가장 큰 기여가 아마 고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꿈을 한번 이뤄보자는 취지로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작은 기업이긴 하지만 저희 직원이 이제 무려 80명정도 됩니다. 모두 100% 정규직이고, 연령대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젊은 인재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예비 창업인들도 이러한 목표를 갖고 창업을 시작한다면 우리나라에도 혁신적인 글로벌 제약사가 많아질 수 있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한편, 웰마커바이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굴한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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