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건의료 환경 구축 및 특화데이터로 신약개발 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경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누적환자 100만명 이상 수준의 중대형 의료기관에 데이터 활용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연구를 활성화해 새로운 의료기술, 신약·의료기기, 인공지능(AI) 등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전북대병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안암병원)과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의료기기, AI 등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진단, 치료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안전한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 △데이터 보안, 표준화, 정제 등을 통한 표준보급 확산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 △인공지능 신약 개발, 암 데이터, 주요 질병 등 분야별 데이터 특화 추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암과 심뇌혈관질환(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분야별 질병 데이터 특화를 추진해 선도적인 연구 생태계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환자 치료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증 획득 병원으로 수년 전부터 환자 개인 정보 보호와 의료데이터 분석을 함께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왔다”면서 “앞으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더욱 효과적인 환자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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