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팀이 이번 달 6일 열린 제32회 삼남비과 학회에서 우수연제상(발표자: 전공의 고지훈)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종승 교수, 고지훈 전공의

고지훈 전공의는 이번 학회에서 반전성 유두종으로부터 기원한 사골동 편평세포암종 내시경 수술 증례를 보고했다. 이 증례를 통해 진행된 병기의 사골동암 및 비강암 환자에 대하여 내시경적 수술로도 충분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반전성 유두종은 비강과 부비동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상피 양성 종양이며, 재발률이 높고, 5~13%에서는 악성화 가능성이 있다. 뼈를 파괴하거나 재형성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및 주기적 경과관찰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비강 막힘 및 비강 내의 종물 등의 소견이 있을 때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종물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발표는 사골동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소 침습적인 내시경적 수술 방법을 제시하였고, 이에 내시경 부비동 수술 의학에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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