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19일 오전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서구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광주시와 서구청,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서울시립대학교가 수행했으며 모의훈련 안내, 체크리스트 현장점검, 시나리오 모의훈련 점검, 평가위원 의견 종합, 종합의견 전달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운영요원 22명과 접종 대상자 30명이 참여해 사전준비→대기→예진→접종→전산입력→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실제상황에 준하는 접종센터 운영절차 전 과정에 걸쳐 진행됐다.

이용섭 시장은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확인, 주사기로 백신을 뽑는 상황 등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보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10여일 전부터 광주지역 확진자가 하루 1~2명 선으로 대폭 줄어 다행이지만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다”면서 “우리의 어깨에 150만 광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실전같은 훈련으로 운영체계에 완벽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이동 동선, 물품리스트, 응급키트, 인력배치 등의 사전준비 ▲센터 내 콜드체인 유지, 해동, 분주 등의 보관 및 전처리 ▲예진 및 접종실시, 이상반응 발생 등 주요 과정별 소요시간 ▲접종인원 분산 등 장소 혼합 방지, 시간당 적정인원 추산 ▲원활한 정보시스템 가동 및 각종 장애시 처리 ▲증증이상 반응, 정전 또는 냉장고 미작동, 전산마비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치러졌다.

한편 광주시는 전체 인구 145만여명의 70%에 해당하는 101만5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1만명에게 접종하며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18~64세), 4분기에는 이외 미접종자에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