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삼가세요. 담배, 술,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는 작업장, 짠 음식, 탄 음식. 이제는 실천하세요. 다채로운 식사, 땀이 날 정도로 걷는 운동, 건강체중 유지, 안전한 성생활, 주기적인 암검진. 일상 속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세요.”

3월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에서 ‘삼이일(3-2-1) 3행시’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이일(3-2-1)’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암 발생의 1/3은 ‘예방수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로 완치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점에 착안한 것이다. ‘3-2-1’을 상징하는 3월21일이 법정기념일인 ‘암 예방의 날’로 지정된 바 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박모(63)씨는 “암 예방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줘 고맙다. 삼행시라는 형식으로 접하니 ‘암 예방 수칙’도 훨씬 쉽게 이해되고, 더욱 명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석모 소장은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난치질환이다. 암환자의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암을 비롯해 어떤 질환이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암 예방과 치유를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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