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특화데이터 활용 빅데이터셋 구축…첨단 의료서비스 제공 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길안과병원은 부천세종병원과 함께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급(종합병원 포함)으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길안과병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의료기관, 제약사, ICT 기업 등 산·학·연·병의 협력체계 구축·지원을 통해 임상 빅데이터 활용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한길안과병원은 총 7개 병원(강동경희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부천세종병원, 울산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기관 규모와 데이터 보유량을 비롯한 기보유 데이터의 표준화·활용, 특화데이터 구축 및 데이터 연구·활용 역량 등의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환경 구축 ▲데이터 보안·표준화·정제 등을 통해 표준보급 확산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 ▲분야별 데이터 특화 추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길안과병원은 황덕진 망막센터장이 AI빅데이터센터장(부원장급)을 겸임, 올해 12월까지 국책사업을 수행한다. 황 센터장은 “병원의 발전은 다른 병원과의 경쟁에서 나오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혁신은 우리 스스로와의 경쟁에서 이룰 수 있다. 우리만의 장점인 대규모 안과 특화 원천 데이터를 이용해 빅데이터셋을 구축하여 미래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7개 컨소시엄 병원들의 안과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환자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세계 속 초일류 안과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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