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취약환자 신고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갬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발견 시 신속한 조치 및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병원 1동과 6동 로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북구청 여성아동과·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련기관의 필수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됐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의료진·보호자·내방객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 스트랩과 손소독제를 나눠주며 아동학대 신고 요령 등을 알렸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8년 광주동부경찰서, 조선대병원,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학대피해 아동 신속 신고 및 긴급 보호 그리고 전문 의료·상담 등 관련 서비스 제공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학대피해아동보호현황에 따르면 아동학대 건수가 2019년 30,045건으로 전년(24,604건)에 비해 22.1%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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