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반 운영해 식중독 환자 111명 대폭 감소 - 지속적인 교육도 한 몫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가 2020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전국 식중독예방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식약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해 식중독 발생 관리율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라북도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식중독 발생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여 도내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전개하였다.

그 결과, 도내 식중독 환자 수가 2018년 208명에서 지난해 97명으로 111명을 대폭 감소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아울러 전북도는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시기별‧업종별 집중 지도점검 32,957개소, 위해식품 유통방지 수거검사 3,226건, 집단급식소 대상 식중독 사전진단 컨설팅 사업,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영업자 26,000여 명 위생교육 등 식품안전관리 활동 또한 적극 추진하였다.

또한 도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과 교육, 라디오방송 등 홍보 활동을 추진하며,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 융자사업 예산도 편성해 융자사업을 전개하는 등 도내 식품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양해종 건강안전과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군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민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의 제조‧유통‧소비단계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식재료 및 조리도구 세척‧소독하기 등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