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친화 글로벌 경쟁력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 과제 동시 수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의료영상 분할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보건복지부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 등 2건의 사업 분야에서 동시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사업의 경우 바텍, 서울대병원, 명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흡기 전염병 대응을 위한 자동 폐질환 진단 솔루션 기반 저선량 이동형 CT 개발’에 착수한다. 메디컬아이피는 코로나19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폐질환 진단 AI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담당한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이동형 CT 장비를 통해 확보된 의료영상 내에서 의료 지표를 추출 및 분석할 수 있는 딥러닝 엔진 설계를 맡았다. 해당 과제는 오는 2024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 분야 사업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충북대병원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4차년도에 걸쳐 ‘환자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특히 과제 3차년도는 메디컬아이피가 주관연구 책임자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됨에 따라 플랫폼 고도화 및 정밀화, 멀티디바이스 SW 최적화, 플랫폼 상용화 등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대학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로봇 수술에 AI 의료영상 3D시각화 및 분할 기술, XR 기술 등을 접목시키고, 개발된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스마트 글라스, 수술 로봇 콘솔, 모니터 등에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상준 대표는 “메디컬아이피는 CT, MRI, X-ray 등 2D 형태의 의료영상을 3D로 구현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 및 병변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할해내는 독보적인 AI 의료영상 활용 기술을 인정받아 2건의 정부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AI 의료영상 분석과 확장현실, 로봇 수술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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