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 식품보관 시 각별히 주의-동영상 콘텐츠 제작 배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은 식품포장지를 뚫어 이물질 혼입을 일으키는 화랑곡나방 유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저장성이 높은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벌레 이물인 화랑곡나방에 관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온도 변화가 적은 실내는 벌레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식품을 보관·취급하는 소비단계에서 식품 관리에 소홀할 경우 벌레 이물이 쉽게 혼입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6년 이물 혼입 원인 조사 결과, 벌레 이물 혼입 원인은 소비·유통단계가 3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화랑곡나방은 곡류 등에 유입되어 온·습도가 적합한 환경이 되면 번식하며, 특히 부화한 유충이 이동하면서 보관 중인 주변 식품의 포장을 뚫고 침입하는 경우도 있어 식품 보관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랑곡나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 보관 방법으로 △곡류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기 △비닐 포장된 제품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개봉 후 빨리 소비하기 △배달되는 식품은 받는 즉시 포장 박스를 제거한 후 보관하기를 소개했다.

정윤희 원장은 “화랑곡나방은 기온이 일정한 실내에서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올바른 식품 보관 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화랑곡나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지식마당→실생활정보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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