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배달·포장으로 안전하게 즐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거리두기가 6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에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매장 내 음료를 섭취할 수 없으며, 포장 또는 배달만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식음료업계는 고객 안전을 지키고 매출을 방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집콕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공차코리아는 2018년부터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약 40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중이며, 공차 멤버십 앱을 통한 미리 주문 및 바로 픽업이 가능한 O2O 서비스인 멤버십 오더도 운영 중이다.

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최대 2km까지의 공차 매장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메뉴 준비부터 수령 가능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공차는 키오스크와 멤버십 오더 서비스로 직원과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해 불안을 덜었다.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에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달을 받고자 하는 주소지를 설정한 후 주문을 원하는 공차 매장을 클릭하면, 발급일로부터 14일간 유효한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선결제 시 적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최소 주문 금액과 할인 금액은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할인 혜택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

치킨업계도 배달, 픽업에 특화된 비대면 소형 매장 강화에 나섰다. BBQ 비대면 배달 전문 소형매장 'BSK'는 한 달 만에 계약 건수 50건을 넘어섰다.

홀 운영 없이 오직 배달과 포장에만 특화된 매장으로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공간에서 운영하며, 배달은 대행업체에서 맡는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 자사 외식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멤버십 앱 ‘롯데이츠'를 선보였다.

롯데이츠의 주요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메뉴를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홈서비스(딜리버리)'와 고객이 매장에서 줄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잇츠오더' 등이다.

CJ푸드빌이운영하는 빕스(VIPS)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VIPS YUM Delivery)’를 론칭했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빕스의 정통 스테이크와 샐러드의 퀄리티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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