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활 환자의 올바른 치료 및 올바른 의료문화 정착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암재활협회와 대한암치료병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암재활협회가 주관하는 '220만 암 환자를 위해 정직한 암 재활병원의 나아갈 길' 행사가 오는 20일 2시부터 KLPN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암 재활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은 현재 요양병원 뿐이다. 그동안 요양병원의 현실은 본격적인 암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라기 보다는 암 재활환자를 의학적 관리에 중점을 두는 식의 운영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실손보험 등 각종 암 보험 환자들을 유인, 장기 입원시켜 보험료를 챙긴다는 비판, 즉 ‘사회적 입원’을 조장하는 사회악으로까지 지목되는 등의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의식을 바꾸고 암 재활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와 올바른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정직한 암 재활병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 순서로는 이명수 의원의 축사와 신정섭 한국암재활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철준 대전웰니스 병원장이 '바람직한 암 재활병원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후 △우리나라 암 재활병원의 운영 현실과 문제점(문창식 대한암치료병원협의회 회장) △향후 암 재활병원의 바람직한 자리매김과 자표(기평석 가은병원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는 장호직 무등상생태요양병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순기 힐람암요양병원장, 김지혜 면력한방병원장과 암 환우 2명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과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암재활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암 재활병원의 윤리헌장과 자정 결의안을 채택 하고 이를 토대로 ‘정직한 암 재활병원’선정하여 암 환자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암 재활병원임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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