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채혈기, 무선약물주입기, 초음파자극기 등 다양한 제품군 현지 바이어 주목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최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인도네시아 국제의료기기전시회(Hospital Expo 2018)’에 한국관을 통해 참가했다.

이번 한국관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지원센터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메디텍, 에스비메드, 케이원메드, 마르페, 씨월드, 유진코리아 등 6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한국 기업들은 레이저 채혈기, 무선약물주입기, 초음파자극기, 수동식정형용운동장치,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 폴리디옥사논 봉합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체 4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한국관에는 9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상담액은 24만 7,000달러, 추후 계약 가능액은 182,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 글로벌지원센터와 인도네시아 해외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는 한국관 기업들의 전시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시회 기간 바이어 매칭을 진행했다.

한편 Hospital Expo는 인도네시아 병원협회가 주최로 197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1회 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는 540개 기업 820개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개막식에는 이례적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민 건강, 자국 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메인 홀에는 인도네시아 제조품 부스를 크게 설치하여 자국 내 의료기기 제조 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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