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안정적 보존·분석…식중독 예방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식중독균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를 갖춘 '식중독균 자원센터'를 구축, 운영에 나선다.

4일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식중독균 자원센터'는 식중독균을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할 수 있는 자원화 시설과 식중독균 특성을 분석하는 첨단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단법 개발과 원인 추적 등 식중독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균에 대한 혈청형, 유전자지문(PFGE) 뿐 아니라 전장유전체까지 다양한 균 특성을 분석하고 자료를 DB화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대외 수출 및 국내 수입 식품으로부터의 식중독 사고 발생 시, 자원정보를 활용해 원인균 기원 등을 밝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효선 안전평가원 미생물과장은 " 앞으로도 보존 균주에 대한 신뢰도 및 특성 분석 강화를 통해 균주 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식중독 분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등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평가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사업을 통해 식품 등으로부터 분리한 8200주의 식중독균과 균주 특성정보 DB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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