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한국음식, '굿 네이버(Good Neighbour)'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지난 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네이버굿즈(NeighbourGoods) 마켓에서 남아공 현지인들과 다양한 한국음식이 어우러진 '코리안 푸드 나이트 파티(KOREAN FOOD NIGHT PARTY)'를 가졌다.

'코리안 푸드 나이트 파티(KOREAN FOOD NIGHT PARTY)'

이번 행사가 열린 네이버 굿즈(Neighbour Goods) 마켓은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고, 패션아이템과 라이브음악이 함께하는 현지인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유행에 민감한 요하네스버그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남아공에서 푸드마켓은 가족, 친구들과 음식과 여가를 즐기는 주요 문화생활 공간으로써, aT는 이 점을 감안해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한국음식 문화공간'이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코리안-Restaurant, 코리안-Food, 코리안-Bar로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레스토랑에는 요하네스버그의 한식당이 대거 참여하여, 비빔밥·갈비·떡볶이·양념치킨·녹두전 등 한국의 특색있는 맛을 전달해 현지인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식품관에는 올해 남아공에 새로 수출한 김, 두유 상품과 군만두·라면·알로에 음료 등 현지 유망 한국식품을 판매하고,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바(Bar)에서는 쌀막걸리, 백세주, 소주를 등을 활용한 칵테일을 만들어 판매하여 페스티발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남아공사무소 최호선 소장은 "이번 행사는 남아공 사무소에 파견된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의 아이디어와 역할이 컸다"며, 남아공 시장조사의 일환으로 푸드마켓을 방문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생활에 한국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접목해 친숙하게 만드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달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남아공의 한국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이런 시기에 aT가 남아공에 파견해 이런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실시해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 및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개척단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한국 농식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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